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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끼줍쇼' 이경규, 촬영분 폐기 논란 '한끼합쇼' 일침..탁재훈 '발끈' ('마이턴')

OSEN

2025.09.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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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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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한끼합쇼'가 처참하게 종영한 가운데, 급기야 촬영분 폐기물 논란에 이어 폐지론도 나왔다. 정작 '한끼합쇼'는 정규편성을 예고한 상황. 이 가운데 원조 '한끼줍쇼'의 이경규가 프로그램 포맷을 일침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매체는 지난달 5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이진욱·정채연 편에서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집 촬영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정작 방송에는 나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당시 김승우가 음주 상태였고, 전국 방송에 조금이라도 술이 있는 상태로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약 30~40분가량 진행 후 제작진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시간이 3시간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가 진 저녁 시간에 들른 것이고, 3시간 동안 촬영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매니저가 전달한 시간과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JTBC 측은 이번 사태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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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프닝은 시청자와 네티즌 사이에서 ‘한끼합쇼’ 프로그램 포맷에 대한 옹호와 비판 의견을 동시에 낳았다. 일부는 “연출상의 문제일 뿐, 방송에 안 나왔다고 폐지론까지 언급하는 건 지나친 반응”이라며 프로그램을 두둔했고, 반대로 “촬영분 폐기 논란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 가운데 4일 방송된 SBS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 이경규가 재치 있게 ‘한끼합쇼’를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뽕탄소년단’ 멤버들은 출연료와 행사 정산을 두고 의견을 나눴는데, 이경규는 “고기 사주지 않냐, 난 서운한 거 없는지 아냐”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탁재훈에게 “‘한끼합쇼’, 내가 ‘한끼줍쇼’ 만들다가 걷어먹는 것 아니냐”라고 언급했고, 탁재훈은 “난 추접스럽게 얻어먹지 않는다, 거기서 밥 해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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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이경규는 김원훈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탁재훈과 언성 높이면 네가 분위기를 재밌게 띄워야지, 고기만 굽냐, 이게 회식이냐”라며 직격하자, 김원훈은 “내가 뭐 잘못했나, 둘이 심하게 싸우는데”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럴 때면 그렇다. 예능대부면서 나한테만 웃기라고 해, 저도 억울하다”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한편, ‘한끼합쇼’는 지난달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연내 정규편성 계획을 예고했다. 이번 촬영분 폐기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촬영분이 아깝긴 하지만, 방송용 편집이니까 어쩔 수 없다”, “역시 이경규, 한 수 내다본 발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흥미를 나타냈다.

이번 방송에서 이경규의 재치 있는 언급과 탁재훈·김원훈의 현실적인 반응은,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 비하인드와 예능 현장의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방송캡쳐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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