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0억 달러 자산가' 네이마르, 생면부지 사업가로부터 상속인 지목
OSEN
2025.09.04 17:2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33, 산투스)가 생면부지의 사업가로부터 뜻밖의 유산을 받게 됐다.
4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GZH'에 따르면 한 브라질 남성 사업가(31)가 지난 2023년 6월 12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9번 공증 사무소에서 유언장을 작성했으며, 네이마르를 유일한 상속인으로 지정했다.
이 사업가는 대리 공증인과 2명의 증인 입회 하에 이 유언장을 공식 등록했다. 이 사업가와 가까운 소식통은 정확한 상속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동산과 투자, 기업 주식 등을 포함한다고 확인했다.
네이마르는 이미 미화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4069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속으로 네이마르의 재산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사업가는 네이마르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명을 요구한 이 사업가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좋다. 나와 많이 닮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네이마르는 이익만 좇는 사람이 아니다. 요즘 보기 힘든 가치"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 사업가는 "네이마르와 아버지의 관계는 내 아버지와의 관계를 많이 떠올리게 한다"면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버지와의 유대를 네이마르 부자에 투영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네이마르 측은 해당 유산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 통보도 받지 못했으며, 파장을 의식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SNS)에는 이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이상한 행동'이라고 평가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재산과 사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겪는 고독과 정서적 결핍의 뚜렷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2025년 1월 알힐랄을 떠나 친정팀 산투스(브라질)로 복귀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산투스와 계약을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