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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살린 김성윤처럼…국민 유격수, "이재현도 방향성 잘 잡으면 더 큰 선수 된다"

OSEN

2025.09.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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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34 2025.05.14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34 2025.05.1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가 선발 출전 예정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0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가 선발 출전 예정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현역 시절 다섯 차례(2000, 2001, 2004, 2006, 2007년)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차 지명 출신 유격수 이재현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재현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391타수 90안타) 12홈런 53타점 63득점 6도루 OPS 0.714를 기록 중이다.

탄탄한 수비는 이재현의 가장 큰 장점. 박진만 감독은 “수비는 이제 리그 탑수준에 이르렀다. 워낙 안정감이 있고 여유가 느껴진다. 응용 능력도 향상됐다”고 평가하기도. 

수비는 물론 장타 생산 능력도 돋보인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14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를 달성했다. 특히 2023~2024년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LG 오지환과 올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NC 김주원도 이루지 못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21 2025.08.1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21 2025.08.14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예전부터 이재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홈런 타자로 갈지, 팀을 이끄는 클러치 히터로 갈지 스스로 방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장타도 좋지 주전 유격수라면 꾸준한 타율 관리가 중요하다. 경험이 쌓이면 타율과 장타 모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만 감독은 외야수 김성윤의 사례를 언급했다. 장타 욕심에 스윙이 크다는 평가를 받던 김성윤은 올해부터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컨택과 주력을 무기로 상대 허를 찌르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것.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040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040 2025.07.22 / [email protected]


특히 국가대표 출신 이종욱 코치와 자주 대화를 나누며 플레이 스타일 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김성윤이 올 시즌 홈런 5개 이상 치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농담할 정도로 장타 욕심을 내려놓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의미를 뒀다.

그 결과 김성윤은 올 시즌 타율 3할2푼6리(390타수 127안타) 4홈런 49타점 74득점 24도루 OPS 0.875라는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도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으면서 더 즐겁게 야구를 하고 있다. 팀에서 맡은 역할을 이해하고 자기 야구를 하니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현도 앞으로 자신만의 길을 잘 잡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04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04 2025.07.2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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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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