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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이하였다” 英 언론의 혹평 손흥민, LAFC선 빛났다... 손흥민 이적 평점 ‘5점’ 냉정 평가

OSEN

2025.09.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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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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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에 대한 영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 미국 무대로 향한 그는 이미 현지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매체는 ‘수준 이하의 모습’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풋볼 인사이더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며 손흥민의 이적에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에베레치 에제(아스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 실패로 지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만들었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풋볼인사이더는“손흥민은 지난 시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잦은 사소한 부상으로 인해 이전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혹평을 남겼다.

이어 “레비 회장은 그의 매각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지만 팬들의 마음은 아팠다. 손흥민은 충성심과 UEFA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준 영웅적인 활약으로 해리 케인보다 더 큰 레전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팀을 이끌며 ‘마지막 레전드’로 불렸던 만큼, 이별은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은 구단의 선택이 아닌 선수 본인의 결단이었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프랑크 감독 부임 직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선수는 손흥민 한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이별은 양측 모두에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귀결됐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3경기 2승 1패(승점 6)로 4위에 오르며 새 감독 체제의 순항을 알렸다. 손흥민 역시 MLS 데뷔 시즌 초반 4경기 1골-1도움으로 무난하게 연착륙했다. MLS 사무국은 지난달 27일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득점과 도움, 페널티킥 유도는 물론 유니폼 판매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짠돌이 경영과 협상가 이미지로 상징됐던 레비 회장 그리고 팀의 전성기를 상징하던 손흥민. 두 사람의 결별은 팬들에게 아쉬움과 상실감을 남겼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각자의 길을 걷는 지금, 결과적으로는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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