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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이문세 초대하고파"..박보검 후임 된 권정열, '10CM의 쓰담쓰담'[종합]

OSEN

2025.09.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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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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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최다 출연자 가수 십센치(10CM) 권정열이 ‘더 시즌즈’ MC 마이크를 잡았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이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쓰담쓰담’을 풍성하게 채우겠다는 십센치다.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10MC의 쓰담쓰담’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십센치 권정열을 비롯해 멜로망스 정동환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십센치는 ‘안아줘요’, ‘쓰담쓰담’, ‘봄이 좋냐?’, ‘폰서트’, ‘그라데이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장식하며 공연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권정열은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무대 경험,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입증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두의 마음을 ‘쓰담쓰담’ 어루만지며 따뜻한 시간으로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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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권정열은 배우 박보검에 이어 ‘더 시즌즈’의 새 시즌을 맡은 것에 대해서 “박보검에 비해 모든 부분이 취약하다”라며, “그래도 내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 굉장히 오랫동안 친숙하게 얼굴을 내비친 경험이 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현직 뮤지션이다 보니 출연하는 가수 분들의 마음을 쓰담쓰담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정열은 “박보검은 배우지만 음악적으로 풍성해서 굉장히 좋아했다. 나만의 음악색이 있기 때문에 개성 있는 음악과 협업, 나만의 음악적인 해석을 통한 인터뷰와 무대 연출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권정열은 앞서 지난 2일 오후에 진행된 첫 녹화에서도 “‘더 시즌즈’ 8번째 MC를 제안받고 첫 회를 준비하면서 ‘왜 나를 선택하셨을까’, ‘왜 박보검 다음일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라며, “생각을 하다보니 이 무대는 특별하기도 하지만 가장 불안하면서도 긴장되고 무서운 무대다. 제가 최다 출연자이다 보니 여기 올 수 있는 어떤 누구보다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가깝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MC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었다. 

권정열은 ‘더 시즌즈’의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 최다 출연자에서 이제는 MC로 다양한 동료 아티스트들을 만나게 됐다. 권정열은 “자주 출연하고 있는 무대임에도 가장 떨리고 긴장하고 무서운 무대”라고 거듭 강조하며, “게스트 때도 그랬는데 호스트 때는 더 그럴 것 같아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서운 자리였다. 제작진과 팬들이 응원해줘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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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MC 권정열과 호흡을 맞추게 된 멜로망스의 정동환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동환은 권정열에 대해서 “무대에서 늘 멋지고 관객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는 선배였는데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떨고 있구나’ 느꼈다. 어떻게 멋지게 마칠까 기대되더라”라며, “아티스트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연륜은 속일 수 없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승희 PD도 권정열을 새 MC로 섭외한 것에 대해서 “음악 토크쇼 MC는 당연히 뮤지션, 대중에게 인지도 있고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뮤지션이었다. 1순위로 떠올린 건 권정열 씨였다”라며 “감사하게도 저희 제안을 받아주시고 열정적으로 녹화 뿐만 아니라 사전 홍보에서도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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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로서 포부도 밝혔다. 십센치 권정열은 ‘쓰담쓰담’에 섭외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장범준과 이문세를 꼽았다. 권정열은 “장범준을 꼭 모시고 싶다. 나름 친분이 있는 사람이고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인데 방송에서 뭔가를 같이 해본 적이 없다”라며, “역대 MC 분들도 다 모시고 싶은데, 이문세 선배님을 꼭 한 번 무대에 모시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MC 방식을 도입해 뮤지션과 시청자를 잇는 음악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수 박재범, 잔나비의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에 이서 십센치가 MC를 맡아 ‘10CM의 쓰담쓰담’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새롭게 시작하는 ‘10CM의 쓰담쓰담’은 오늘(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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