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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천 전통시장 깜짝 방문…상인들 "2차 소비쿠폰 기다린다"

중앙일보

2025.09.05 02:39 2025.09.0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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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순대를 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의 전통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물가 상황을 직접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를 주재한 뒤, 인근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동행했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이 대통령은 "영업 상황이 어떠냐"고 묻는 등 민심을 살폈다. 한 상인이 "고생 많으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더 고생 많으시다"며 화답했다.

축산물 상점에서 고깃값 동향을 확인한 이 대통령은 이어 분식집에 들러 삶은 햇고구마, 떡볶이, 순대 등을 사서 참모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현장 분위기를 살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현장과 현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식집 상인은 "무더위로 시장을 찾는 손님이 줄었지만, 민생 회복 소비쿠폰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상인은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고, 한 주민은 "쿠폰이 큰 도움이 됐다. 서민을 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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