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재현은 큰 장난감 상자를 들고 속초 터미널에 등장했으며, “얼마나 좋아할까. 벌써 설렌다”라며 한 집을 찾았다. 집에 도착한 안재현은 아이를 보고 크게 반가워했다.
그는 “친구 부부가 살고 있다. 16년 지기 친구다. 모델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일한 매니저 누나의 동생이었다. 항상 도와줬다. 동갑 친구였다. 4년 만에 왔다. 그전에는 임신 전이었다. 오랜만에 놀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친구의 아이를 보며 “너무 예쁘다. 왜 이렇게 컸어”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이가 품에 푹 안기고 뽀뽀하자 입을 틀어 막으며 이뻐했다. 안재현은 “너무 예뻐”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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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친구의 아이와 함께 둘만의 외출에 나서기도.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안재현은 삼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재현은 길을 걷다 아이의 바지가 훌렁 벗겨지자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바지를 재정비해줬다. 이에 회원들은 “재현이 형이 아니라 아이의 바지라 천만다행이다”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현은 아이와 함께 사 온 가리비를 손질했다. 능숙한 솜씨로 가리비를 이용한 쌀국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죽처럼 퍼진 쌀국수 파스타에 아이는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 입 먹은 후 바로 뱉어내기도. 안재현은 “(아이의 반응에)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식사를 하던 중 감성에 젖었다. 그는 “올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시온이. 멤버가 추가되니까 또 다른 재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