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하게 된 성제연(천우희), 선우해(송중기)의 과거가 그려졌다.
선우해는 15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성제연과의 만남 이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자신을 이용해 방송을 하고 싶어 하는 성제연이 괘씸하면서도 또 성제연과의 만남이 못내 반가워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성제연은 그런 선우해의 마음을 아는지 계속 부탁을 했고, 결국 선우해는 성제연의 작은 부탁을 들어주게 되었다.
그렇게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마주치는 일이 많으면서 다시금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 이후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선우해는 아버지로 인해 진 빚을 갚느라 학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반장이었던 성제연은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선우해를 찾아갔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지게 되었다. 선우해는 자신이 쓴 소설을 성제연에게 보여주는 등 마음을 조금씩 여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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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두 사람은 방학을 맞아 데이트를 즐기기도. 선우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필명으로 책까지 출간했고, 성제연은 출간을 축하하며 펜과 소원 팔찌를 선물로 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며 바다로 향했다. 선우해는 성제연을 위해 꽃다발도 선물했다. 두 사람의 입술이 가까워지던 찰나, 선우해는 고개를 돌리며 “반장의 스무 살에 나 빼줘라”라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당황한 성제연은 “너 나 안 좋아하냐. 꽃은 왜 사줬냐. 납득이 안 간다”라고 쏘아붙였다. 선우해는 자신의 처지에 연애, 사랑이 사치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한 채 성제연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곧 성제연도 자신의 집이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선우해에게 같은 처지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며 괴로워했다. 결국 선우해를 찾아간 성제연. 성제연은 “너 때문에 공부가 하나도 안 돼”라고 토로했다. 성제연은 자신은 왜 안 되냐며 선우해에게 뽀뽀를 했다. 선우해는 성제연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묻고 성제연을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