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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런던 친정팀'으로 복귀? 英 언론 단독 보도..."무리뉴 이름도 거론"

OSEN

2025.09.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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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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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47)가 '친정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물색하고 있다. 구단 측은 이미 램파드와 접촉을 시도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램파드는 지난해 11월 코번트리 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강등권 위기에서 팀을 일으켜 세워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평가를 뒤집어냈다.

매체는 "현재 램파드는 코번트리에서 성공적으로 팀을 재건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램파드는 지난 1994년 웨스트햄 유스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웨스트햄에서 2001년까지 활약한 뒤 첼시로 이적했다. 만약 램파드가 웨스트햄에 복귀한다면 2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웨스트햄은 최근 부진한 출발로 포터 감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지난주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완승으로 한숨 돌렸으나,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을 비롯한 경영진과 팬들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후보군에는 램파드 외에도 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무리뉴는 잉글랜드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2023년 첼시 임시 감독 시절 11경기 1승에 그친 뼈아픈 기록이었다. 에버튼에서는 44경기 12승으로 간신히 강등을 피한 뒤 경질됐다. 그러나 이번 코번트리 성과로 그의 지도력은 재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루카스 파케타가 남으면서 전력에 숨통을 텄다. 아스톤 빌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노팅엄전에서 팀 엠블럼에 입맞춤하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불법 베팅 혐의에서 벗어난 뒤 구단의 지지를 받은 것도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웨스트햄이 과연 포터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램파드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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