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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보러 왔어요!” 나고야에서 이대성 일본 팬들이 시원하게 커피 쐈다! [오!쎈 나고야]

OSEN

2025.09.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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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성팬 미키 씨(좌) 나츠키 씨(우)

[사진] 이대성팬 미키 씨(좌) 나츠키 씨(우)


[OSEN=나고야(일본), 서정환 기자] ‘대쉬’ 이대성(35, 삼성)의 인기는 죽지 않았다. 일본프로농구를 떠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있었다. 

서울 삼성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삼성은 일본프로농구 나고야 FE, 산엔, 오카야마, 미카와와 실전 같은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나고야는 이대성에게 익숙한 곳이다. 이대성이 2023-24시즌 나고야 인근 가리야시에 연고를 둔 씨호스 미카와에서 1년간 아시아쿼터 주전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190cm인 이대성이 상대 외국선수 수비를 도맡아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사진] 커피에 이대성 별명 DASH를 새겼다

[사진] 커피에 이대성 별명 DASH를 새겼다


이대성은 미카와와 2년 계약을 맺고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1년 만에 일본무대 도전을 접고 KBL로 복귀했다. 삼성에서 무릎부상으로 1년을 통째로 쉰 이대성은 전지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회복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전지훈련 중 이대성이 큰 힘을 낸 미담이 있었다. 미카와시절부터 이대성을 좋아한 여성팬들이 삼성의 숙소까지 찾아와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이들은 커피 32잔을 뽑아와서 삼성 선수단 전원에게 대접했다. 

이대성 팬인 나츠키 씨는 “미카와 시절부터 대쉬(이대성)의 팬이다. 대쉬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면서 웃었다. 또 다른 팬 미키 씨는 “이대성을 보러 한국여행까지 갔었다. 연습경기가 비공개라 아쉽지만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봐도 좋다. 선수들이 커피를 맛있게 마셔주어서 기분좋았다. 이대성의 팬서비스에 감동했다”고 기뻐했다. 

[사진] 김효범 감독 등 삼성 선수단 전체가 팬들에게 커피 대접을 받았다

[사진] 김효범 감독 등 삼성 선수단 전체가 팬들에게 커피 대접을 받았다


나고야는 한낮에 35도까지 올라가고 습도가 76%로 푹푹 찌는 날씨다. 선수들도 오후 연습을 앞두고 아이스커피로 더위를 날릴 수 있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나고야 팬들이 여기까지 찾아오실 줄은 몰랐다. 이대성 덕분에 시원한 커피도 마셔본다”면서 반겼다. 

이대성은 여성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다. 이대성은 “아직도 절 찾아주시는 팬들이 있어서 감동했다. 시원한 커피 먹고 힘을 내겠다”고 화답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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