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자신 있게 하자"더니 홈런 쾅! 쾅! 4안타 6타점 폭발…구자욱이 증명한 캡틴의 품격 [오!쎈 대구]

OSEN

2025.09.05 15: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0 2025.09.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0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방망이를 시원하게 휘둘렀다.

구자욱은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역대 24번째 3년 연속 15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0-1로 뒤진 1회 무사 1,2루에서 키움 선발 정현우의 4구째 직구(140km)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4회 1사 1루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그는 6회 2사 3루에서 정확한 배트 컨트롤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처에서 힘을 보탰다. 이어 8회 1사 3루에서는 키움 김동규를 상대로 쐐기 투런포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8-3으로 승리하며 지난 3일 키움전 패배를 설욕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4 2025.09.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4 2025.09.03 / [email protected]


경기 후 구자욱은 “첫 경기에서는 뭔가 잘 안 풀렸는데 어제 하루 쉬고 나니 투수들도 잘 던지고 타자들도 집중력 있게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특히 강민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감기 몸살로 3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강민호는 5일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은 “민호 형이 덕아웃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첫 경기에서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데도 경기에 나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홈팀 삼성이 구자욱의 2홈런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삼성 강민호와 구자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05 / dreamer@osen.co.kr

[OSEN=대구, 최규한 기자]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홈팀 삼성이 구자욱의 2홈런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삼성 강민호와 구자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05 / [email protected]


이날 물오른 타격감을 뽐낸 구자욱은 “타격 파트 코치님들과 전력 분석 파트에서 적극적으로 치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 (김)지찬이가 누상에서 잘해주니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6일부터 2위 한화 이글스와 주말 2연전에 나선다. 구자욱은 “오늘 이겼으니 좋은 분위기를 타고 지난주 대전 원정처럼 자신 있게 플레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해서는 “오늘 선수들에게 순위표를 보지 말자고 했다.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 그냥 자신 있게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최원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3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05 / dreamer@osen.co.kr

[OSEN=대구, 최규한 기자]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최원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3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05 / [email protected]


또한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상대 투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시즌 아웃된 외야수 박승규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박승규다. 승규의 플레이는 선수단에 큰 울림을 준다. 그런 선수가 다치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 “올 시즌 복귀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