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남다름이 드라마 '마이 유스'에서 스무 살 선우해로 변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배우 남다름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고혜진,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 주인공 선우해의 스무 살 모습을 그려내며, 아프지만 당당한 청춘의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 2화 방송에서는 선우해의 과거 서가가 중심으로 전개되며, 남다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남다름은 무책임한 아버지와 빚더미에 시달리는 가정환경 속에서도 어린 동생을 지켜내야 하는 스무 살 청춘의 현실을 과장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아르바이트와 어린 동생을 돌보는 것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선우해의 서사는 남다름의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설득력을 더했고, 특히, 어린 동생인 누리를 잃어버린 뒤 "너까지 나를 버렸을까 봐"라고 복받치는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남다름 특유의 묵직한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또한, 제연(전소영 분)과 함께한 바닷가 장면에서는 첫사랑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담아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꽃을 건네는 서툰 손짓, 다가오는 입맞춤을 막아내는 순간, 그리고 홀로 남겨진 공허한 뒷모습까지 남다름은 여러 순간들을 자신만의 호흡과 몸짓으로 표현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처럼 남다름은 '마이 유스'를 통해 열연 배우의 품격을 선보였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현실 연기로 선우해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냈고, 마지막까지 어른의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청춘의 무게를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며 진정성을 더하며,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몰입도를 선보였다.
2009년 KBS 2TV '꽃보다 남자'로 데뷔한 남다름은 SBS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MBC '왕은 사랑한다', tvN '도깨비', '호텔 델루나', '반의반', '스타트업',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해 온 그는 최근 KBS '동궁'을 통해 K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상까지 수상하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JTBC '마이 유스'는 치열한 현실과 마주한 청춘들의 불안과 선택을 담아내는 성장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되며, 쿠팡플레이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