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스페인 2부 리그 뒤흔든 19세” 김민수, 8월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

OSEN

2025.09.05 18: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우충원 기자] 한국의 특급 유망주 김민수(19·FC안도라)가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현지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김민수가 스페인 라리가 하이퍼모션(2부 리그)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고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수가 안도라에 합류했을 때부터 기대감이 컸다. 그리고 그는 이적이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수는 스페인 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이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공격 자원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이미 지로나 1군에서도 라리가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에 출전하며 잠재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던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지난여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잉글랜드와 독일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으나, 김민수가 향한 곳은 스페인 2부리그 FC안도라였다. 선수 시절 FC바르셀로나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헤라르드 피케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케가 김민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민수는 안도라 이적 직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안도라는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승점 7)로 리그 4위에 오르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라리가2 사무국도 김민수의 활약에 주목했고 결국 그는 세사르 겔라베르트(스포르팅 히혼), 아시에르 비얄리브레(라싱 산탄데르)와 함께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김민수는 시즌 초반부터 라리가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사무국의 눈길을 끌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민수에게 이번 시즌은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다. 원 소속팀 지로나와의 계약은 2년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안도라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향후 거취를 결정지을 수 있다. 만약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지로나 복귀뿐만 아니라 다른 빅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안도라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