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핵이빨'→"퉤" 침 뱉는 핵이빨로 별명 바뀐 수아레스, 비신사적 행위로 '6G 출장 정지' 징계

OSEN

2025.09.05 19:1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8, 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도중 상대팀 관계자에 침을 뱉은 뒤 사과했지만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상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은 사건으로 수아레스가 6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징계는 내년 리그스컵 대회 때 적용될 전망이다. MLS 사무국은 추가 처벌을 내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리가 MX 구단들이 참가하는 연례 대회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일어났다. 인터 마이애미가 시애틀 사운더스에 0-3으로 패한 직후 수아레스는 시애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의 목으로 붙잡았다. 곧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가 바르가스의 턱을 가격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수아레스는 시애틀 보안 책임자 진 라미레즈와 언쟁을 벌이다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동료 골키퍼 오스카르 우스타리가 그를 말리며 사태는 가까스로 정리됐다.

수아레스는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성명을 냈지만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과 스페인 ‘마르카’ 등 주요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집중 조명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었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징계위원회는 수아레스 외에도 관련자들에게 제재를 가했다. 부스케츠는 2경기, '또 다른 폭력 가담지' 토마스 아빌레스(인터 마이애미)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시애틀 코칭스태프의 스티븐 렌하트 역시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아약스 시절이던 2010년 상대 선수를 깨물었고, 리버풀 소속이던 2013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물어 논란을 자초했다. 2011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전력도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수아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