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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인도 여성, 17번째 아이 출산…의사는 '피임' 권유한 까닭
중앙일보
2025.09.05 21:33
2025.09.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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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인도 여성이 17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자돌 지역에 거주하는 레카 칼벨리아(55)가 최근 17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사전 검사 없이 입원한 레카는 과다 출혈이 있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레카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 주민과 친척들은 병원을 찾아 축하했다.
레카는 남편 카바라 람 칼벨리아와 결혼해 지금까지 17차례 출산을 경험했다. 그동안 낳은 아이들 중 아들 4명과 딸 1명은 출생 직후 사망했고 현재는 1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자녀 중 일부는 이미 결혼해 자녀를 낳아 레카의 손주들은 갓 태어난 아기를 ‘이모’라고 부르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레카의 가족은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카바라는 “자녀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리대금을 빌리며 폐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며 “우리 가족 중에는 학교에 다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레카의 출산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전문의는 “레카가 처음에는 4번째 출산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17번째였다”며 “향후 피임 시술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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