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 희대의 흑역사' 클린스만, 미국 vs 한국전 직관 가능성↑... 美 포체티노 만났다→도대체 왜?

OSEN

2025.09.05 21:54 2025.09.05 22: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클린스만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클린스만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


[사진] 포체티노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포체티노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흑역사'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61)이 '홍명보호 평가전 상대' 미국 국가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3)을 만났다.

미국 매체 'USMNT Only'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이 만난 장면을 짧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찾은 이유는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28)과 관련돼 보인다. 

이탈리아 2부 체세나 소속 골키퍼 조너선은 7년 만에 미국 대표팀에 복귀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조너선은 미국, 독일 이중 국적자다. 청소년 시절 미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적 있다. 잭 슈테펜의 부상 대체 선수로 2018년 때 처음 A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리고 한국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 조너선 클린스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조너선 클린스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린스만 전 감독의 아들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으로 인해 널리 퍼졌다. 한국대표팀을 맡고 있던 2년 전, 그는 웨일스와 평가전 졸전(0-0 무) 후 해맑은 미소로 조너선이 부탁한 '웨일스 스타' 애런 램지 유니폼을 챙겼다가 비판받았다. 한국 선수단 분위기는 침울한데, 이들을 잘 이끌 생각은 안 하고 유니폼 챙기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조너선이 한국전에 출전하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기에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중석에서 ‘직관’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7일 오전 6시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클린스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클린스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령탑으로 꼽힌다.

2023년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2024년 1월부터 약 한 달간 열린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요르단의 승리 제물로 만든 뒤 경질됐다.

그가 부임하는 동안 논란의 연속이었다. 한국을 벗어나 이역만리 외국에서 재택근무를 한 데 이어 아시안컵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잦은 휴가를 떠나 원성을 자초했다. 

재택근무 하면서 그는 ESPN과 세계 축구 관련 이슈에 대해 화상인터뷰를 쉬지 않고 했다. 한국이 중대한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에 집중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클린스만 전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확신한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뚜껑을 열어보니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구눈 코치진과 머리 맞대고 전술 구상을 하기보단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지하기 바빴다. 응집력이 현저히 떨어진 클린스만호는 결국 탈이 났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강인(파리 생제르맹)~황희찬(울버햄튼) 등 ‘역대급 멤버’를 자랑하고도 요르단전 0-2 패배로 인해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87위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차이가 심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0개’ 수모를 겪으며 무릎을 꿇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