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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30살까지 책 한권도 안 읽어..대본 분석도 못했다" 고백 [핫피플]

OSEN

2025.09.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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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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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정석원이 백지영을 만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며, 그전에는 독서에 취미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백지영 Baek Z Young' 채널에는 '백지영♥정석원이 결혼 13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방문한 은마상가 최고의 맛집은?'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백지영은 학창시절 문학소녀였다며, "만화책도 많이 읽고, 소설책도 좋아했다. 지금 '듀얼 브레인' '첫 여름, 완주' 두 권을 읽고 있는데 '듀얼 브레인'은 읽어도 읽어도 모르겠다. AI에 관한 책인데 너무 어렵다. 대신 '첫 여름, 완주'는 박정민 배우님이 출판사 만들었는데 거기서 출판됐다. 거기에 좋은 책이 되게 많다"고 밝혔다.

이때 남편 정석원은 책 10권 넘게 들고 나왔고, 자신의 추천 도서라고 소개했다. "사실 난 책을 거의 안 읽었다. 서른살 때 처음 읽었다"고 했다. 이에 백지영은 "진짜 남편은 책을 한 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게 없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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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은 "안 믿겠지만 그전에는 책을 안 읽었는데, 아내와 연애할 때 이 사람이 나한테 '자기는 다 좋은데 지성미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지성'이 뭐야?'라고 물었다"며 "그 단어를 몰랐다. 이 사람이 너무 황당해했고, 난 아예 뜻을 몰랐다. 학교 다닐 때 브루스 리 책과 쌍절곤만 갖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근데 남편이 제일 좋은 점은 모르는 걸 아는 척 안 한다. 모르는 건 진짜 모른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이 사람과의 대화가 즐겁다"며 "그 이후 진짜 읽기 쉽고 감동적인 책을 권해줬다. 근데 반 정도 읽더니 그 책 뜻을 다 안다면서 안 읽더라. 원래 책은 결론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랬던 사람이 책에 꽂혀서 하루에 6~7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정석원은 "연기자가 대본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 분석 능력이 딸렸었다. 대본을 보면서 이게 화내는 건지 몰랐다"고 했다. 백지영은 "그 대사 문장 안에 있는 다른 의미나 그걸 이해를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배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백지영 Baek Z Young' 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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