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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축구력' 음바페, 프랑스 대표팀 통산 51골 달성...'전설' 앙리와 어깨 나란히

OSEN

2025.09.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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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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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전설' 티에리 앙리(48)와 나란히 섰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D조 첫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37분 킬리안 음바페가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 골로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통산 51골을 기록, 앙리(51골)와 동률을 이뤘다.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올리비에 지루(57골)로, 이제 음바페는 단 6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 후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티티(앙리)를 존경한다. 프랑스 스트라이커라면 누구나 그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 나 역시 그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왔다. 존중과 경의를 보낸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그를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앙리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0세의 나이에 우승을 경험했고,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두 전설은 세대를 달리하며 프랑스 축구를 상징하는 이름들이다.

음바페는 "이 기록을 이렇게 빨리 달성한 건 정말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멈추지 않겠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음바페는 A매치 90경기에서 51골을 넣고 있으며, 은퇴한 지루(137경기 57골), 앙리(123경기 51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미 수치상으론 지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우스만 뎀벨레가 교체 투입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6분에 교체 아웃됐고, 리버풀의 위고 에키티케가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는 다음 달 유럽예선에서 더 큰 승리를 노리며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간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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