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4억’ FA 투수, 4개월째 사라졌다…염갈량 포기없다, 왜 “10월 청백전까지 기다린다” 했나

OSEN

2025.09.06 08:21 2025.09.06 08:3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 DB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투수 김강률이 4개월째 재활을 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이 끝나더라도 10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청백전까지 김강률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기다릴 계획이다. 

김강률은 지난해 12월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9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난 겨울 LG는 불펜 보강을 1순위로 삼고 FA 장현식을 4년 52억 전액 보장으로 계약했고, 김강률까지 영입했다.

김강률은 올 시즌 초반 장현식의 부상 공백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박명근, 김진성 등과 함께 시즌 초반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5월 11일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12경기에서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어깨가 약간 불편해 1군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어깨가 살짝 찝힌다”고 표현했다. 부상 공백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복귀 소식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LG 투수 김강률 / OSEN DB

LG 투수 김강률 / OSEN DB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김강률의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까지 재활을 하고 있어서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남은 시즌 구상에서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없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한다. 준비는 시키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되면 올려서 볼거고, 냉정하게 판단할거다. 시즌 막판에 못 올라와도 (10월) 청백전을 할 때 구속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싸울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10월 중순까지는 훈련과 청백전을 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염 감독은 “강률이는 충분히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위가 올라와야 한다. 구위가 올라와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쓴다. 준비는 끝까지 해야 한다. 중요한 카드 중에 한 명이다. 없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한다. 그 때 가서 강률이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모르니까, 카드를 만들 수 있는 한 최대한 준비를 해서, 마지막 테스트를 해서 엔트리를 짜겠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불펜투수 배재준은 곧 1군에 올라온다. 염 감독은 “재준이는 확대 엔트리 때까지는 제구가 막 흔들린다고 해서 안 불렀다. 지금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음 주 정도 가서 올리거다”고 말했다.

배재준은 8월 중순 2군 경기에 복귀해 6경기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점점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 

LG 투수 배재준 / OSEN DB

LG 투수 배재준 / OSEN DB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