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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후 재검진' 김도영, 시즌 아웃 최종 결정…"이대로 끝내면 안돼, 겨울에 몸 만들어야" 꽃감독 경험으로 조언하다

OSEN

2025.09.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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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타구를 잡다 부상을 당한 후 교체되고 있다. 2025.08.0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타구를 잡다 부상을 당한 후 교체되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 선수, 김도영의 2025시즌은 끝났다. 하지만 김도영은 2025년이 끝날 때까지 몸 만들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자 단언이었다.

지난해 리그 MVP 김도영의 2025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얼룩졌다. 김도영은 3월 22일 개막전 NC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려가다가 급제동을 걸면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했다. 이후 약 한 달여를 재활을 했고 돌아왔다. 그런데 5월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2루 도루를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시즌은 그대로 끝났다. 8월 5일 사직 롯데전부터 복귀했지만 3경기만인 7일 사직 롯데전, 수비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벌써 3번째 햄스트링 근육 손상. 결국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 불가를 선언했다. 김도영의 올해는 물론 먼 미래까지 내다본 조기 시즌 아웃 결정이다. 올해 30경기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 OPS .943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 / [email protected]


한창 순위 싸움 중이었고 김도영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시즌 내 복귀를 준비해도 무방했다. 그러나 햄스트링이라는 부위의 민감함과 심각성을 KIA는 이제 간과하지 않았다. 김도영의 좌절감도 관리해야 했다.

일단 부상 이후 약 한 달여가 지났다. 5일 김도영은 재검을 받았고 기적은 없었다. KIA 구단은 “선한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를 크로스체크 했고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치료가 더 필요하고 아직 기술 훈련에 들어가기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4주 뒤 재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이 좌절했고 이범호 감독도 낙담했다. “이제 아프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렇기에 김도영의 2025시즌은 끝났어도 운동은 끝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이범호 감독이 겪은 바 있었던 상황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5.05.2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5.05.23 / [email protected]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1년 KIA 시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이듬해인 2012년 42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때 겨우내 재활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 감독은 당시 자신의 경험을 들었다. 

그는 “일단 지금은 근육이 붙어야 다른 운동을 할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MRI 찍은 것을 보고 판단을 할 것이다”면서 “마무리 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올 가을과 겨울에는 회복을 해서 러닝 등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가 생각한다. 이대로 끝나 버리면 내년에도 분명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처음 햄스트링을 다쳤을 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안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다음 시즌에 30경기 정도 밖에 못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실제 42경기)”며 “도영이도 올 시즌 끝나기 전에 체크를 다 해서 10~11월에는 알아서 잘 준비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입술을 깨물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입술을 깨물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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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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