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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이 들으면 "어쩌라고" 답하겠네... 다이어 "저 잘하는 것 같은데, 英 대표팀 뽑히고 싶어요"

OSEN

2025.09.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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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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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에릭 다이어(31)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언젠간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재승선 의지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험, 그리고 은퇴 이후 지도자 커리어 계획까지 허심탄회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발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기동력이 떨어지며 센터백에 정착했다. 롱패스와 전환 배치, 슈팅 차단 능력이 장점이지만 발이 느리고 공중볼에 약한 단점이 뚜렷하다. 

토트넘 시절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서는 중원의 핵심으로 뛰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는 3백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부터 불안정한 수비와 잦은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입지를 잃었고, 결국 202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다 2025년 1월 모나코로 이적했다.

[사진]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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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잉글랜드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50경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그 한 경기 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어는 최근 몇 년간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바이에른에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 4강을 모두 경험했다.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고 내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대표팀 부름은 없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토마스 투헬 현 잉글랜드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다이어는 앤서니 배리 코치와는 여러 차례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팀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분명하다. 지금 내 경기력이 커리어 최고 수준이라고 믿는다”라며 언젠가 복귀를 희망했다.

[사진]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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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이어는 몇 년 뒤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커리어 2막 계획도 있다. 그는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 되고 싶다. 언젠가는 팀을 직접 지휘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지금부터 그 길을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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