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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동생, 폭력 벌금형 가능성에 "감옥에 넣어라..가진 것無" (살림남)

OSEN

2025.09.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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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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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박서진의 남매 전쟁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검정고시 합격 여부를 두고 펼쳐진 박서진·효정 남매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 박서진 남매가 효정의 세 번째 검정고시 합격 여부로 호적을 걸고 내기하는 장면이 6.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드러냈다.

세 번째 검정고시를 치른 동생 효정이 시험지를 꽁꽁 숨기자 박서진은 단번에 불합격을 직감했다. 그는 "학교 다녔으면 벌써 졸업장을 받고도 남았을 거다"고 일침을 날렸고, 효정은 "노력은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걱정된다"고 털어놓으며 현장을 긴장감 속에 빠뜨렸다.

계속해서 박서진은 "이번에도 떨어지면 4수다. 호적에서 파버려야 한다"는 초강수 발언과 함께 효정을 법원으로 이끌었다. 그때 남매 앞에 등장한 인물은 다름 아닌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의 21년 차 베테랑 변호사 박민철이었다. 박서진은 "검정고시가 매년 있다 보니 떨어져도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아, 이번에 약속의 무게를 제대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변호사를 대동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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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의 호적싸움은 박 변호사 앞에서도 이어졌다. 효정은 "내가 붙으면 오빠를 호적에서 파고 숟가락으로 똥꼬까지 파겠다"는 황당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어놨다. 호적으로 효정에게 실컷 으름장을 놓던 박서진은 이내 절망에 빠졌다. 박 변호사가 "호적에서 파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결을 낸 것이다. 이에 효정은 "그럼 똥꼬밖에 못 판다"며 의기양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다시 전환됐다. 박서진은 동생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살림남' 속 귀여운 남매 싸움 장면을 증거 영상으로 내밀었고, 이를 본 박 변호사는 효정에게 벌금형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효정은 "(감옥에) 넣어라. 나는 가진 게 없다"라며 상여자 포스를 폭발시켜 박서진을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효정은 "오빠가 전 국민 앞에서 모욕을 줬다"며 과거 영어 과외 선생님을 향한 짝사랑 흑역사까지 끄집어내 박서진의 유죄를 주장했다. 박서진은 "네가 혼자 김칫국 마시다 차인 거다"라며 반박했지만, 효정은 "내 실연 덕분에 오빠 인기가 올라갔다"고 맞섰다. 이에 박서진이 "네가 차였을 때 '살림남'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받아치며 남매의 역대급 티키타카 공방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박민철 변호사는 "이렇게 치고받는 남매가 오히려 더 사이가 좋은 법"이라며 상황을 유쾌하게 정리했고, 곧바로 효정의 검정고시 가채점에 돌입했다.

마지막 과목 채점을 앞두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지난 검정고시에서 28점이었던 영어 과목에서 무려 72점을 받아 극적으로 합격하자 현장은 충격과 환호가 동시에 터졌다. 이에 은지원과 백지영은 "소름 돋는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하지만 제일 기뻐한 것은 박서진이었다. 박서진은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차갑게 굴었던 것도 잠시, "말로 못 할 감정이 들더라. 기특하기도 하고 노력이 보이기도 했다. 이제 중졸이 아닌 고졸이다. 다행이다. 박수 쳐주고 싶었다"며 기뻐해 감동을 줬다. 

이번 방송은 부모님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민우 가족의 합가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눈물,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박서진과 효정 남매의 거침없는 돌직구와 티격태격 케미 속에서도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남다른 우애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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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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