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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이정후 9월 타율 6할 실화냐, 4안타→2안타 맹타, 타율 .269 상승…‘2-0→2-3’ SF 9회 역전 끝내기패. 5연승 상승세 끊겼다(종합) [SF 리뷰]

OSEN

2025.09.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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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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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전날 4안타의 기세를 이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6.8마일(139km) 슬라이더에 정타를 만들며 2루수 토마스 수제이시의 포구 실책을 유도했다. 수제이시가 뒤늦게 1루에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라파엘 데버스의 2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윌리 아다메스의 사구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도미닉 스미스가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팔란테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바깥쪽 79.9마일(128km) 너클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4안타의 기세를 이어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는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번에도 데버스의 볼넷과 폭투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지만, 아다메스가 루킹 삼진을 당하며 3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으로 리드한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팔란테의 2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94.6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여전히 2-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카일 리히의 낮은 코스로 들어온 초구 90.8마일(14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이정후의 출루는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스미스의 중전안타가 터지며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으나 맷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안타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9리로 상승했다. 9월 타율이 6할(15타수 9안타)에 달한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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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중부지구 4위 세인트루이스에 2-3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5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72승 70패.

2-0으로 앞선 9회말 라이언 워커가 마운드에 올라 연속 안타와 사구로 만루를 자초한 뒤 수제이시에게 1타점 적시타, 조던 워커에게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연달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선발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3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88구 완벽투에도 시즌 4번째 승리가 무산됐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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