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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네이버와 손잡고 AI·쇼핑 등 유통 분야 전방위 협력 시동

중앙일보

2025.09.06 23:17 2025.09.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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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과 네이버 관계자들은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사진 롯데
롯데마트·코리아세븐 등 롯데 유통군이 온·오프라인 유통 부문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네이버와 협력한다.

7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관계자들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양 사는 AI, 쇼핑, 마케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네이버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롯데의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 역량을 접목해 새로운 AI 쇼핑 경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의 AI 비전인 ‘롯데 유통군 Agentic Enterprise’ 전환을 위해 협력하고, 쇼핑,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네 가지 유통 특화 에이전틱(Agentic) AI의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쇼핑 분야에서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와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결합해 고객 편의를 개선할 전망이다. 우선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전개한다.

네이버 플랫폼 내 우수 셀러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등 롯데 유통군이 보유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닌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디지털, AI 혁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도 “네이버와 롯데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의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팀네이버가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접목해 AI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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