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인 최종전 농심과 1세트 경기에서 ‘시우’ 전시우와 ‘쇼메이커’ 허수, ‘에이밍’ 김하람까지 오랜만에 전 라이너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6분 50초만에 21-15로 승리,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블루 사이드로 임한 농심이 판테온을 선픽하자, 오리아나와 자르반 4세트를 먼저 챙긴 DK는 럼블 카르마 이즈리얼 순서로 조합을 완성했다. 농심이 초반 판테온을 앞세워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를 먼저 쓰러뜨리고, 이어서 럼블까지 제압하면서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DK가 잘 성장한 봇 듀오를 중심으로 이내 혼란을 수습했다.
농심이 연달아 탑을 노리고 공세에 나섰지만, ‘시우’가 농심의 압박을 버티면서 자연스럽게 스노우볼 주도권이 DK쪽으로 넘어갔다. 다급해진 농심이 이즈리얼로 공세의 방향을 돌리면서 초중반 손해를 메웠지만,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아타칸 교전에서 농심을 따돌리고 버프를 챙긴 DK는 흐름을 타면서 드래곤까지 사냥하고 주도권을 장악했다. 세 번째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챙긴 DK는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승기를 잡았다.
손해가 누적된 농심은 바론 버프를 두른 DK의 진군을 저지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