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앞서 2만3750장의 입장권 매진을 알렸다. 올 시즌 38번째 매진. 아울러 시즌 140만 관중을 넘어서며 창단 이후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에 앞서 LG는 64차례의 홈경기에서 137만9236명의 야구팬이 경기장을 방문해 평균 만1551명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매진 기록을 추가하며 총 관중이 140만986명이 됐다. 평균 관중 또한 2만1584명으로 상승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누적 관중 140만 명을 넘어선 건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LG가 두 번째다.
당초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LG가 갖고 있었다. 지난해 139만7499명을 기록해 ‘최다 관중 구단’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삼성에게 ‘사상 최초 140만 명’ 타이틀을 넘겨주긴 했지만, 두 번째로 같은 기록을 작성하며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LG는 향후 6차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78승3무4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가 5경기에 달하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가 13까지 줄어든 상태라 조기 우승 확정의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더해 흥행에서도 역대 최다 기록을 스스로 뛰어넘으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프로스포츠팀으로 인정 받게 됐다.
LG 구단은 창단 후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 작성을 자축하기 위해 1루 내야와 외야 입장객을 대상으로 5회말 클리닝타임에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4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