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창기가 드디어 복귀 일정이 나왔다. 빠르면 다음 주말 KIA전에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을 한다. LG가 상대 성적 10승 5패로 앞서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SSG와 경기에 앞서 홍창기의 복귀 일정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내일모레 2군에 나간다. 대타로 1~2타석 한 두 게임 하고, 마지막에 4타석 쳐보고 괜찮으면 1군에 올라올 거다. 좀 더 필요하면 일주일 2군에서 뛰고 그 다음 주에 1군 올라온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1군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2군은 오는 9~11일 이천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12~14일 주말에는 2군 경기가 없다. 홍창기는 9일 2군 경기에 출장할 것이 유력하다.
염 감독은 "창기는 1번 아니면 2번이다.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 1번, 2번 갖고 고민을 할거다. 민재를 1번으로 쓸지, 창기를 1번으로 쓸지, 성주는 6번으로 갈거다. (5~8번) 현수, 성주, 지환, 동원이 이렇게 들어가는 거로 계획하고 있다.
창기가 컨디션이 안 올라오면 성주가 2번으로 들어가고, 창기가 7번, 6번 정도 들어갈 수 있다. 창기 정도의 커리어면 15경기 정도면, 1군 10경기, 포스트시즌 준비 5경기 하면 충분히 자기 궤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톨허스트, 방문팀 키움은 박정훈을 선발로 내세웠다.LG 홍창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9회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초기 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재검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드러났다. 결국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회복과 재활이 예상보다 빨라져 정규 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홍창기는 8월말부터 홈 경기가 있는 날에는 잠실구장에서 LG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홍창기는 2021~2024년 네 시즌 동안 출루왕 타이틀을 3차례 수상했다. 3할3푼대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전 공백이 4개월 가량이 된다. 복귀하자마자 빠른 시간에 예전의 타격감과 실전 감각을 찾는다면 1번타자로 문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