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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용호수, 故대도서관에 "건방진 고졸" 조롱+비하..'고인모독' 논란[Oh!쎈 이슈]

OSEN

2025.09.07 00:50 2025.09.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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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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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용호수(본명 박찬우)가 故대도서관의 죽음을 두고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글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6일 용호수는 자신의 SNS에 故대도서관의 부고 기사를 공유하며 "정말 매너있고 친절하시던 대도서관 아저씨… 그러고 나서 이혼에 죽음까지 너무너무 슬프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과거사까지 거론하며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그냥 비아냥 거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용호수는 보란듯이 "이혼 엉엉ㅇ어어엉ㅇ어엉 대도서관아조씨"라고 조롱성 답글을 남기며 "조선인 스탠다드로 명복을 빌어준건데요?"라고 응수했다.

뿐만아니라 용호수는 故대도서관에 대해 "인천출신 고졸 BJ"이라고 칭하며 "진짜 XX신개념 진행이긴 했다. 전문가 불러놓고 X 건방지게"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고졸이 우쭐대면 대부분 병X이다. 인천, 전라도는 정말 조심하자"라고 지역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그는 "휘성처럼 가버렸다"고 또 다른 고인까지 끌어들이는가 하면, "왜 자꾸 내가 폭로하기도 전에 죽는거야…ㅠ 몇명째인지 모르겠다. 진짜 슬프다. 조선인 3년상 끝나면 그래도 폭로해야지. 정말 용찬우 건들면 다 X지는 구나. 은유적이든 진짜 X지든", "용찬우를 건드리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속에 살거나 죽는다. 그렇게 이미 적혀있다"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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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수는 "27살의 나를 싫어하고, 뒷담화하고, 기싸움걸고, 견제할 수 밖에 없었던 성향을 가진 사람. 그럼에도 안타깝다. 정정당당히 내가 성공해서 이기고 싶었는데, 다른 범죄자들 때문에 순번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동현씨의 명복을 빈다. 용찬우를 모욕하는 것은 가장 트렌디하게 글로벌 민주화세력의 개임을 인증하는 방법이다 지금껏 한번도 틀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조롱 논란이 일자 용호수는 "조롱이길 원하겠지 이 조선개야. 나보다 대도서관 진심으로 추모하는 사람 없다. 사람만 죽었다하면 이용해서 내욕하려는 소시오패스 조선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용호수는 2020년 대도서관과 함께 갤럭시 라이브 퀴즈쇼 진행을 맡았던 바. 당시 대도서관은 용호수에게 "생방송이니 멋있는 척하지 말고 텐션 있게 방송을 진행하라"라고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비난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용호수는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차별적인 조롱과 협박, 저격, 비하 등 상식을 벗어난 망언들로 꾸준히 구설에 올라 왔다. 이런 가운데 故대도서관을 향한 도넘은 고인모독 행위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故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했지만, 대도서관은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병 등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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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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