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재계약 준비된 KIA 10승 투수…꽃감독 "안 빠졌으면 올 시즌 괜찮았을텐데" 아쉬움, 이만한 투수 있을까 [오!쎈 창원]

OSEN

2025.09.07 01: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광주,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선발투수로 올러, 롯데는 나균안을 내세웠다.5회초 종료 후 KIA 올러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5.15 / ksl0919@osen.co.kr

[OSEN=광주,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선발투수로 올러, 롯데는 나균안을 내세웠다.5회초 종료 후 KIA 올러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5.15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안 그래도 기사 봤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지난 6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10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8-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 째를 수확했다. 이는 KIA 투수들 가운데 첫 10승이기도 했다. 

10승 투수가 정규시즌 막바지에 나왔다. 이범호 감독은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10승 투수가 더 빨리 나왔어야 했다. 지금 이 시기에 10승이 나왔다는 건 우리가 조금 힘든 시즌을 치렀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수들, 3선발 투수들이 나올 때 이기는 경기를 자꾸 만들어줘야 경기들이 더 좋게 풀리는데 그렇지 못했다. 올러가 가장 처음이지만 가장 늦게 나온 것이다. 내년에는 좀 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올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6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올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6 / [email protected]


올러는 전날(6일) 경기 후 KBO리그 첫 시즌에 10승을 다낸 것에 대해 “10승을 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기쁜 일이다. 10승 그 이상의 승수를 챙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지금까지 4~5팀 정도가 플레이오프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올해 팀을 위해서도 던졌지만 내 커리어를 위해서도 열심히 던졌다. 공을 손에 쥐고 있는 순간에는 계속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각오도 다졌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KIA와 계약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재계약에 사인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도 이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그만큼 더 간절하게 던져주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올러가 나가있었던 3주 정도 되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 시기에 올러가 안 빠져 있었고 우리도 버텼다면 올해 나름 괜찮은 시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러가 빠지면서 선발 자리에서 힘들었고 팀도 힘들었다”고 되돌아봤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KT는 문용익(0승 0패)을, KIA는 올러(9승 5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5회말 1사 2,3루 KIA 선발투수 올러가 교체되고 있다.    2025.08.30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KT는 문용익(0승 0패)을, KIA는 올러(9승 5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5회말 1사 2,3루 KIA 선발투수 올러가 교체되고 있다. 2025.08.30 / [email protected]


올러는 6월 28일부터 우측 팔꿈치 염증으로 한 달 넘게 빠져 있었다. 회복이 더디게 되면서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했고 8월에서야 복귀했다. 올러가 빠진 기간 KIA는 4연패와 7연패를 연달아 당했다. 12경기 1승 11패 구간도 있었다. 이 기간 KIA는 9승 12패 1무로 뒤처졌다. 최소한 5할 승부라도 했으면 KIA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을 수 있었다. 

이범호 감독으로서는 이 대목이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올러는 구위를 갖추고 있고 미국에서 문제됐던 제구력도 확실하게 개선된 모습. 9이닝 당 볼넷은 2.88개로 준수하다. 리그 규정이닝 투수 21명 가운데 15위지만 충분히 좋은 제구력이다. 부상 이전의 경우에 9이닝 당 볼넷은 2.08개로 리그 6위 수준이었다. 부상으로 좋은 흐름이 끊겼다.

대신 9이닝 당 탈삼진은 10.01개로 전체 5위다. 에이스 네일보다도 좋은 삼진 비율을 갖고 있다. 건강하다면 충분히 원투펀치 한 자리는 물론 에이스 역할까지도 가능하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KIA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KIA 애덤 올러와 이범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KIA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KIA 애덤 올러와 이범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 [email protected]


이범호 감독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올러의 재계약 역제안 러브콜에 선뜻 응답하지 않았다. 그는 “올러가 좋은 구위를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 없이 150이닝 이상 던져준다고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단 검증된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보다 나은 선수가 외국인 선수 시장에 나올 수 있을지가 의문. 과연 KIA는 올 시즌이 끝나고 올러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것일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