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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소 경기&이닝' 김광현, 2000K 대기록 달성하다...송진우-양현종 이어 KBO 역대 3번째 위업

OSEN

2025.09.07 01:52 2025.09.0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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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이 역대 3번째 2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은 개인 통산 1997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 톱타자 신민재를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후 문성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거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는 1사 후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LG가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헛스윙으로 판정됐다. 1999번째 탈삼진. 

3회 1사 후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마운드에서 두 손을 모아 환호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3번째 2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2000탈삼진은 송진우(전 한화), KIA 양현종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이번 기록은 411경기, 2302⅔이닝 만에 세운 것으로, 역대 최소 경기-최소 이닝 2000탈삼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이 497경기 2413⅓이닝 만에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2007년 4월 10일 문학 삼성전에서 선발투수로 데뷔한 김광현은 데뷔전에서 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150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2년차에 시즌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2010시즌에는 183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2015시즌 1000탈삼진, 2022시즌 1500탈삼진에 이어 KBO리그에서 활약한 16번째 시즌 만에 20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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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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