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들어서도 후지쯔는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고, 마치다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는 완전히 후지쯔 쪽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후지쯔는 매섭게 몰아쳤다. 시작과 동시에 후지모토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덴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에자와의 중거리 슛이 쐐기를 박았다. 이후 골밑 수비까지 강화한 후지쯔는 여유 있게 승리를 지켜냈다.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후지쯔는 꾸준한 자유투 성공과 정확한 외곽슛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덴소는 끝내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