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3회초 2사 만루 KIA 타이거즈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조형래 기자] 711일 만의 복귀 등판. 구속이 나오지 않아도 클래스를 보여줬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복귀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스트라이크를 계속 꽂았다. 패스트볼 23개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20개였다. 주무기 포크볼 13개, 슬라이더 13개를 똑같이 구사했고 커브 1개를 던지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 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무려 10개나 던지며 경기를 리드했다.
2023년 9월 27일 창원 KIA전 이후 무려 711일 만에 1군 복귀전이다. 선발 등판으로 따지면 2023년 6월 2일 잠실 LG전 828일 만이기도 하다.
NC가 기다리던 에이스의 귀환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구창모는 2020년 잠재력이 만개했다. 15경기(93⅓이닝)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 탈삼진 102개로 활약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전반기 막판 부상을 당했지만 후반기 막판 돌아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구창모는 유리몸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스스로도 부상에 대한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똑같은 부상의 반복이었다.
2021년 왼팔 척골 판고정술 수술을 받은 구창모는 이 해 복귀하지 못했다. 2022년 돌아와 19경기(111⅔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108개의 성적을 거뒀다. 이 해 역시 햄스트링 부상과 피로 증세가 겹쳤다.
2022년의 활약을 바탕으로 구창모는 2023시즌을 앞두고 NC와 6+1년 최대 132억원의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NC의 현재이자 미래로 낙점 받았다. 그런데 부상이 재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위해 다소 무리했다. 결국 똑같은 부위에 다시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했다.
전역 이후에도 곧바로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다. 그러나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시 차근차근 선발 빌드업 절차를 밟아 이날 복귀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이호준 감독이 예고한 구창모의 투구수는 50~55구 사이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볼을 받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경기 전부터 뿌린 빗줄기의 영향으로 오후 5시에 경기가 제때 시작하지 못했다. 1시간 10분이 지연된 오후 6시 10분에 플레이볼이 됐다. 구창모도 준비를 완벽하게 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복귀전 첫 등판의 첫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비록 패스트볼 구속이 140km를 넘지 못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5구 만에 주무기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찬호를 상대로도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뿌리지는 않았지만 역시 포크볼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김선빈을 상대로는 초구 138km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빠른 공은 아니었지만 구위와 제구력으로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나성범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커브를 던지다가 우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첫 피안타에 첫 득점권 위기. 오선우에게는 볼 2개로 시작했고 좌측 폴 옆을 쌀짝 지나가는 파울 홈런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몸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김석환을 상대로는 한복한 140km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2이닝을 27개의 공으로 마쳤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타선이 2회말 선취점을 보았다. 3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지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첫 선두타자 출루 허용. 김호령을 상대로도 패스트볼 2개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고 3구 만에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고 정타가 많아졌다. 윤도현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포크볼 실투로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를 상대로는 포크볼이 연거푸 빠졌고 결국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구창모는 흔들리지 않았고 김선빈에게 몸쪽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를 유도했다.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상대로는 패스트볼 구속을 143km까지 끌어 올렸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 내면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고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3회까지 49개의 공을 던진 구창모는 이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2-0으로 앞선 4회부터 공을 전사민에게 넘기며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