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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준 한 방' 032더비서 부천 웃었다.. 인천 1-0 꺾고 2위 수원 맹추격[오!쎈부천]

OSEN

2025.09.07 04:54 2025.09.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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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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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우충원 기자] 박창준이 올 시즌 마지막 '032 더비'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부천에 승리를 안겼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5 28라운드  ‘032 더비’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14승 6무 8패 승점 48점으로 3위를 달렸다. 2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좁혔다. 인천은 19승 5무 4패 승점 62점으로 변함없는 1위를 지켰다.

부천은 올 시즌 마지막 032 더비에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몬타뇨와 바사니가 투톱을 이뤘고, 김규민과 장시영이 양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박창준·최원철·카즈가 역삼각형 형태로 구성됐다. 수비 라인은 홍성욱·백동규·이재원이 자리했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인천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신진호와 박호민이 포진했고, 중원은 바로우·정원진·이명주·제르소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이주용·김건웅·김건희·김명순으로 꾸려졌으며,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제르소와 바로우의 스피드를 앞세운 인천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부천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천이 주도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부천은 흔들림 없는 수비로 대응했다. 인천은 후반 12분 박호민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인천의 공격을 저지한 뒤 곧바로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바사니가 볼을 이어받아 전방으로 연결했고, 박창준이 아크 서클 부근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부천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골을 내준 인천은 제르소의 개인기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부천 진영에서 연이은 드리블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부천이 빠른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리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부천은 후반 27분 이재원과 장시영 대신 이상혁과 정호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도 후반 31분 김민석과 김도혁을 동시에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부천은 후반 34분 김동현을 투입했다. 

부천은 몬타뇨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인천 수비를 위협했다. 부천과 인천은 후반 43분 최재영-한지호, 김성민-델브리지를 각각 투입했다. 인천은 델브리지를 공격수로 기용하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부천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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