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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시각장애인 父 두고도 “점자블록 불편..이제야 이해” 고백 (원샷한솔)

OSEN

2025.09.0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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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얼굴'은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배우 박정민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2025.08.22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얼굴'은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배우 박정민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2025.08.22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떠올렸다.

7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긴급속보 : 배우 박정민 시각장애인 되다 | 보고싶다 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정민과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암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박정민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얼굴’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인물을 연기한 바. 이와 관련해 박정민은 작품을 준비하며 시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원샷한솔의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출연 제안을 받은 그는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도 시각장애인이시다. 그런데 한 번도 제게 점자블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란 말을 하신 적이 없다. 작년에야 그 이유를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면서 박정민은 “무식한 얘기지만, 캐리어 끌고 갈 때 점자블록이 불편했었다. 그런데 그게 꼭 필요한 거란 걸 알고 나서, 조금 부끄러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암실에서 컵라면 끓이기 체험도 함께했다. 김한솔은 “시각장애인이 끓여준 라면은 처음이시죠?”라고 물었고, 박정민은 “처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김한솔이 “아버지는 라면 안 끓여주시냐”고 묻자, 박정민은 “내가 우리 아버지한테 ‘아버지 라면 좀 끓여줘요’ 하면, 우리 아버지 쓰러지지 이 사람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정민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얼굴’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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