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최규한 기자]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김건우, 방문팀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지훈의 뜬공 타구를 NC 중견수 천재환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25.05.29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천재환이 5회초 2사 1,2루 KIA 타이거즈 김선빈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고 충격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이틀 연속 슈퍼캐치를 선보이면서 팀의 4연패 탈출과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전 승리를 지켜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두며 4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상징적이었다. 일단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구창모가 복귀전을 치렀다. 상무 전역 이후에도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2023년 9월 27일 창원 KIA전 이후 무려 7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은 2023년 6월 2일 잠실 LG전 828일 만이었다.
구창모는 일단 최고 143km의 구속을 뿌리면서 3이닝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는데 수비 덕분에 NC는 숱한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5회 김호령이 유격수 김주원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윤도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박찬호를 범타 처리했지만 여전한 위기. 2사 1,3루에서 김선빈의 타구가 우중간 코스로 뻗었다. 살짝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던 외야진이었다. 그런데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천재환이 몸을 날렸고 이 타구를 걷어냈다. 이닝 종료 슈퍼캐치. 천재환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지만 결국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로 환호를 받았다. 이후 정상적으로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전날(6일) 경기도 4-8로 패했지만 천재환은 6회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중간 타구도 몸을 날려서 걷어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인 바 있다. 이틀 연속 슈퍼캐치로 투수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천재환은 블랙아웃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슈퍼캐치 상황은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득점권 위기였고, 타이트한 경기에서 잡지 못하면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공을 잡고 난 뒤에는 호흡이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문제없다. 수비할 때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다 보면 과감하게 승부를 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호수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격은 주전 선수처럼 꾸준히 출전하는 게 아니다 보니 좋다, 나쁘다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예전에는 잘 맞지 않으면 스스로 거기에 몰입해 다운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매일 내 루틴을 지키며 경기에 나서려 한다. 선수마다 능력치와 평균치가 있는데 지금의 기록이 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팀이 힘든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구창모의 호투와 천재환의 호수비에 더해 불펜진도 6명이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도 천재환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견고한 수비와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승리를 지켜낸 가장 큰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천재환 선수의 수비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구창모 선수가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뒤이어 나온 투수들 역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면서 “무엇보다도, 오늘도 변함없는 응원으로 힘을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한 주 동안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주 경기 역시 잘 준비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