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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K-야구다!’ 3회까지 13점 폭발 실화? 콜드게임 눈앞→악천후에 경기 중단…남아공전 3회 서스펜디드 선언

OSEN

2025.09.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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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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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남아공 마운드를 폭격하며 콜드게임을 눈앞에 뒀지만, 악천후에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석수철(군산상일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U-18 야구월드컵 A조 오프닝라운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13-0으로 앞선 3회말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한국은 오재원(중견수, 유신고)-엄준상(유격수, 덕수고)-신재인(2루수, 유신고)-김지석(3루수, 인천고)-하현승(지명타자, 부산고)-안지원(우익수, 부산고)-김건휘(1루수, 충암고)-이연우(포수, 서울컨벤션고)-박지호(좌익수, 군산상일고)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요엘(휘문고). 

원정팀으로 배정된 한국이 1회초부터 남아공 마운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엄준상이 볼넷 출루한 뒤 포일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신재인이 1타점 내야땅볼로 0의 균형을 깬 뒤 하현승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포일을 틈 타 신재인이 홈을 밟았다.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타석에 있던 안지원이 1타점 내야땅볼을 기록한 가운데 김건휘의 볼넷과 폭투에 이어 이연우가 달아나는 1타점 3루타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엄준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후속타자 신재인의 볼넷, 김지석의 사구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하현승, 안지원이 연달아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고, 상대 폭투와 실책으로 손쉽게 3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지호가 안타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오재원이 2타점 3루타로 12-0을 만들었다. 

한국은 3회초 1사 후 대타 강민기(부산고)의 3루타에 이은 안지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한국은 3회말 2사 후 박준성(인천고)이 도노번 왈렌도르프를 상대하던 도중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긴 기다림 끝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비는 그쳤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며 복구가 불가능했다”라고 발표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8일 오키나와 이토만 시티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오프닝라운드 4번째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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