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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병역의무가 있다!” 日언론도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활약에 주목

OSEN

2025.09.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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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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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에서는 병역의무가 있다!” 

일본 U17남자축구대표팀은 5일 프랑스 리모주의 스타드 드 보블랑에서 열린2025 리모주 국제대회 2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이겼다. 

‘김정민 아들’로 유명한 공격수 다니 다이치(17)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 골을 더한 일본이 두 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다니 다이치는 포르투갈과 1차전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는 후반 35분 투입됐지만 출전시간이 짧아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니 다이치는 첫 선발경기서 결승골을 뽑아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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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다니 다이치의 활약이 화제다. 일본 풋볼매거진 ‘Qoly’는 “다이치는 한국인 가수 김정민 씨와 어머니이자 전 아이돌가수 타니 루미코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2023년까지 한국 K리그 산하 클럽에서 뛰었지만 2년 전에 일본으로 유학해 현재 사간 도스 U18팀에서 뛰고 있다. 다니 다이치가 U17 일본대표로 선출된 것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다니 다이치의 결정이 한국의 병역의무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에는 병역의무가 있다. 한국국적과 외국국적을 이중으로 보유한 사람이라도 만 18세가 되는 3월 말까지 한국국적을 이탈하지 않으면 병역의무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다니 다이치 역시 이중국적자지만 한국에서 계속 뛰었다면 병역의 의무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다니 다이치가 꼭 병역때문에 일본행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일본의 축구환경이 선수로서 성장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다른 선수들도 해외진출 등에 있어서 병역문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석현준 처럼 해외리그에 진출했다가 병역의무를 회피해 처벌받는 사례까지 있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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