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23대표팀은 6일 U23 아시안컵 D조 예선에서 북마리나제도를 10-0으로 이겼다.
하지만 중국은 이기고도 논란이 생겼다. 전반전까지 중국이 저조한 경기력으로 불과 1-0으로 리드했기 때문이다. 중국 자체의 경기력이 저조했다.
미국령에 속한 북마리나제도는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들의 연합이다. 2024년 기준 전체 인구가 4만 4278명에 불과한 소국이다. 가장 큰 섬 수도 사이판이 관광지로 가장 유명하다.
[사진]OSEN DB.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마리나제도 선수들은 사실상 아마추어고 전문축구선수가 아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중국이 전반전 한 골밖에 못 넣은 것은 문제가 많다.
중국 언론에서도 대승에도 불구하고 자국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산와이 스포츠’는 “중국이 아마추어팀에게 전반전 단 한 골을 넣고 웃음거리가 됐다. 경기 전 호주는 골득실이 +20이었지만 중국은 +1에 불과했다. 중국이 조 2위 안에 들려면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중국은 아마추어팀을 상대로 전반전 한 골에 그쳤다”고 토로했다.
중국은 수많은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심지어 리신샹의 실수로 자책골까지 나올 뻔했다. 중국의 실수에 상대 감독이 폭소를 터트리는 장면까지 나왔다.
북마리나제도는 아시아에서도 가장 순위가 낮은 팀이다.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중국축구의 미래들도 수준이 낮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