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업계에서 국내 운송업(항공·육상 운송·해운)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투자 의견 ‘매수(Buy)’나 ‘비중 확대(Overweight)’가 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에 들어간 덕이다. 항공·해운·육운 관련주 15개로 구성된 KRX 운송 지수는 지난 5월부터 9월 5일까지 28.2%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63% 뛰었다. 여전히 ‘투자 땐 신중히 접근하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역으로 운송주를 기웃거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아직 덜 오른, 우려가 가시지 않은 운송주를 사둔 뒤 묵혀보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운송업 주가는 장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수 있을까. 머니랩이 ‘육해공’ 운송주의 투자 방향은 물론 주가가 오를 만한 종목은 뭔지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