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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터트린 슈터 이근휘 “삼성에서 인생경기 보여드리겠다” [오!쎈 나고야]

OSEN

2025.09.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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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제는 삼성맨인 이근휘

[사진] 이제는 삼성맨인 이근휘


[OSEN=나고야(일본), 서정환 기자] FA 대박을 터트린 이근휘(27, 삼성)가 인생경기를 준비한다. 

삼성은 지난 5월 슈터 이근휘와 보수총액 3억 2000만 원(연봉 2억 5600만 원+인센티브 6400만 원)에 계약했다. 이근휘는 24-25시즌 52경기에서 5.1점 1.2리바운드 0.5어시스트 0.4스틸 성적을 올렸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42.5%다.

슈터보강에 성공한 삼성은 6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전지훈련에 임한 이근휘의 눈빛도 다르다. 

나고야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이근휘는 “삼성에 적응 다했다. 첫 FA라 그만큼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구단에서 제 기대에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한 값어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잘해서 시즌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몽골에서 귀화한 이근휘는 FA 대박으로 한국에서 꿈을 이뤘다. 그는 “처음에는 기뻤다. 부모님은 속으로만 기뻐하시고 티를 잘 안내신다. 그래도 제가 집을 이끌어 가야 한다. 더 잘해서 더 보여드리겠다”며 기뻐했다. 

장기인 3점슛은 더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 이근휘는 “최수현 코치님이 아침마다 운동을 가르쳐주신다. 공수에서 새롭게 배우고 있다. 오전에 스킬훈련을 하고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김효범 감독이 올 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이근휘를 꼽았다. 공격은 기본이고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킬러를 맡길 생각이다. 이근휘는 “감독님이 수비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공격은 자신감 있게 쏘라고 하신다. 딥3도 허락해주셨다”면서 웃었다. 

이근휘는 202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미국전에서 3점슛 9개를 터트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BL에서는 24년 12월 22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넣은 8개가 한경기 최다다. 

이근휘는 “딱히 인생경기는 없었다. 3점슛 8개까지 넣은 적 있다. 이번 시즌에 인생경기 만들어보겠다”고 자신했다. 

친정팀 KCC와 만나도 주눅들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근휘는 “소심한 근휘는 없어졌다. KCC 뿐만 아니라 모든 팀을 만나면 다 열심히 하겠다. 팀 6강이 목표다. 개인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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