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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급 충격보도' PSG, 이강인 앞길 또 막나... 강제 잔류→"기회는 LEE 아닌 10대 유망주에게 돌아갈 것"

OSEN

2025.09.07 16:50 2025.09.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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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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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브라힘 음바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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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이강인(24, PSG)를 지켜냈다. 그러나 정작 주전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도 그보다 더 어린 유망주 자원이 기용할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공격 자원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A매치 기간 입은 부상으로 동시에 잃는 이례적 상황을 맞이했다. 자연스럽게 벤치 자원들이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시험대가 열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이강인보다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선택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냉혹한 현실과 마주해 있는 이강인이다. 단순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수준이 아니라, 아직 성장이 필요한 10대 선수들에게도 밀리고 있는 분위기로 보인다.

지난 시즌 PSG는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 결승까지 12명의 선수만이 사실상 고정적으로 기용됐다. 주전과 비주전의 간극은 뚜렷했다. 교체 자원에게 돌아가는 기회는 현저히 적었다. '멀티 자원' 이강인도 희생양이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두 선수가 빠져 생긴 스트라이커 자리는 곤살루 하무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무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는 없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효율성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 시즌 18경기 선발 출전에도 2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곤 이강인이 대체자 1순위로 보였다. 하지만 '레퀴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오히려 17세 음바예를 중용할 예정이다. 매체는 “음바예는 활발한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벌써 눈도장을 받았다. 뎀벨레의 부상 공백을 가장 크게 누릴 선수”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경쟁자는 더 늘어난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졌던 19세 공격형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그가 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자신감과 대범함을 높게 사고 있다. 18세 유스 출신 캉탱 은잔투의 1군 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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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강제 잔류하게 만들었지만 그를 중용할 생각은 크게 없어보이는 PSG다.

지난 8월 30일 ‘레퀴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PSG에 3000만 유로(약 437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PSG가 단호했다. 이강인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 여전히 구단의 중장기 프로젝트 핵심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팅엄은 포기하지 않았다. 제안을 최대 6000만 유로(약 975억 원)까지 이적료를 상향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아스날,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은 물론 AC 밀란과 나폴리 등 이탈리아 명문들도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강인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PSG는 유럽의 거센 구애에도 이강인을 붙잡았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러니하다. 주전 자원이 연이어 쓰러진 위기 속 구단의 선택은 이강인이 아니라 10대 유망주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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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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