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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계약 해지는 없다!" 바르셀로나, 래시포드와 동행 '쭉' 이어간다

OSEN

2025.09.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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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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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 바르셀로나)를 둘러싼 '조기 복귀설'에 대해 구단이 입장을 밝혔다. 결론은 명확했다. 임대 계약 해지는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조기 계약 해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상 외로 밀려난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 임대 이적했다. 바이아웃 조항은 3,030만 파운드(약 568억 원).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라리가 세 경기 출전 중 두 번은 교체로 나섰고, 유일한 선발 경기였던 레반테전에서는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물러나자 '임대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구단 수뇌부가 그를 '소극적이고, 부정확하며, 길을 잃은 듯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출신 저널리스트 길옘 발라그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포츠 바이블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임대를 조기 종료한다는 건 완전한 헛소리"라며 "오히려 구단은 래시포드가 잠재력을 되찾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데쿠 단장은 래시포드 측에 "우리는 그의 가능성을 확신한다"라고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무대에서는 아직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는 분명히 왼쪽 윙어다. 이번 A매치에서 훈련이 훌륭했고, 그래서 선발로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7일 열린 안도라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선발로 68분을 소화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0일 세르비아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뒤 래시퍼드는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바르셀로나는 15일 발렌시아와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진 속에서도 구단의 신뢰를 얻은 래시포드가 향후 어떤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바르셀로나의 9월 일정은 그의 재도약 무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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