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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떴다! 오나나, 결국 맨유 떠난다..."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 英 BCC

OSEN

2025.09.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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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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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가 결국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이번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4일 페네르바체와의 맞대결에서 데뷔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이적 시장은 오는 12일까지 열려 있어 계약 성사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오나나는 당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과도 연결됐으나,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트라브존스포르의 간판 수문장이던 우구르잔 차키르를 3,100만 파운드(약 581억 원) 규모에 영입하며 관심을 접었다. 차키르의 이탈로 골키퍼 보강이 시급해진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를 대안으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맨유 내부에서도 이적 가능성은 이미 점쳐졌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센느 라먼스를 영입하면서 골키퍼 포지션이 포화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오나나, 알타이 바이은드르, 톰 히튼까지 포함해 4명의 시니어 골키퍼를 보유 중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유럽 대항전이 없는 상황에서 스쿼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정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맨유의 주전 골키퍼였다. 유로파리그 결승전(토트넘전)에 선발로 나서며 명목상 1번 자리를 지켰지만, 올여름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시즌 개막 후에도 바이은드르에게 밀리며 입지가 흔들렸다. 리그컵 2라운드 그림즈비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다.

2023년 인터 밀란에서 4,720만 파운드(약 885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될 당시만 해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 속에 '다비드 데 헤아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오나나지만, 잦은 실수와 기복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아예 교체 명단으로 밀려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이제 오나나는 튀르키예에서 반등을 노린다.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그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맨유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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