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솔비이즈백' 채널에는 "가수 박기영이 솔비에게 당부한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솔비는 박기영을 만나 결혼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그는 "언니가 결혼을 몇살때 하셨었죠?"라고 물었고, 박기영은 "32살에 했다. 아이를 낳았을때 만 35살, 7개월 됐다"며 "가현이가 없었으면 과연 내가 이 삶을 지속하는게 의미가 있었을까?"라고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솔비는 "내가 힘들고 무너지려고 할때 아이가 있어서 나를 계속 잡아줄수 있었던거냐"고 물었고, 박기영은 "힘들고 무너진줄 모른다. 이 아이한테는 내가 전부고 세상이다. 내가 얘를 지켜야하잖아. 엄마가 된다는건 정말 천국을 등에 업고 불길을 걷는것과 같다고 누가 얘기하던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나를 앞서는 존재에 대한 생각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에 솔비는 "아직 저는 아이가 없어서 공감을 할수있는게 깊지는 않은데, 난자 냉동도 했고 아이 갖고싶은 마음이 크니까. 어떤 사람들은 아이 낳으면 너의 인생은 없다 이러지 않냐"라고 궁금해 했고, 박기영은 "그건 사실이다"고 수긍했다.
[사진]OSEN DB.
솔비는 "그런데도 언니는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멋잇게 언니의 인생을 살고있지 않나"라고 감탄했고, 박기영은 "일단 가현이를 낳고 다시 무대를 하기까지도 한 2~3년 걸렸다. 너무너무 음악이 하고 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원래 내 모습으로 너무 가고싶고 실제로 그 욕구때문에 직접 모유수유를 했는데 38개월을 했다. 3년 2개월 한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현이는 요구가 많고 까다로운 아이였다. 그래서 이 아이를 내 능력에서 컨트롤할수있는건 수유였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음악을 너무 하고싶어서 심지어 아기띠로 안고 수유하면서 그렇게 연습하고 그랬다"고 당시를 돌이켜봤다.
그러면서 "우리 딸이 뭐라고 했냐면 올해 딱 됐을때 엄마 그동안 자기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하고싶은거 마음껏 하라고. 일 열심히 하라고 이제"라며 "일을 열심히 해야지 엄마가 돈을 벌어온다는걸 안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기영은 2010년 한 살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해 2012년 첫 딸 가현 양을 품에 안았지만, 2016년 이혼했다. 이후 딸을 홀로 키우던 그는 2017년 탱고 무용수 한걸음과 재혼했지만, 올해 3월 두 번째 이혼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약 2년 전 이혼을 했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