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이신영이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사극에 도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극 중 이신영은 왕의 적장자로 태어났으나 폐위된 비운의 왕자 이운 역을 맡아 운명적인 사랑과 마주한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 여자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를 다룬 이번 작품은 ‘이산’, ‘해를 품은 달’, ‘옷소매 붉은 끝동’, 그리고 최근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등으로 이어온 MBC의 ‘사극 불패’ 신화를 잇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대작이다. 이신영은 배우 강태오, 김세정과 함께 청춘 배우들의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신영의 최근 활약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시작으로 ‘낮과 밤’,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SBS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3년 S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10일 개봉을 앞둔 스크린 주연작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 제작 ㈜헤이데이프로덕션)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러닝드라마 장르의 이 작품에서 이신영은 축구부 출신 청춘 ‘강승열’ 역을 맡아, 기록이나 입시가 아닌 달리는 기쁨 그 자체를 좇는 인물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몰락한 전성기 스프린터와 맞서며 펼치는 순수한 열정의 질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신영은 청춘의 에너지와 감정선을 동시에 잡아낼 줄 아는 배우”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그는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프로젝트 ‘슬픈 열대’에서는 주연을 꽤찼다. 이신영은 열대우림 속 킬러 조직의 일원 ‘루’ 역을 맡아 청춘 이미지를 넘어서는 무게감 있는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영화 ‘전력질주’, 그리고 차기작 ‘슬픈 열대’까지. 한계 없는 도전으로 필모그래피를 확장하고 있는 이신영이 2025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모두 접수할 전망이다.
한편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9시 50분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