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 문을 연 'K-블링블링(Bling Bling)'이 내일(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화려한 보석쇼의 막을 올린다. 이번 보석쇼는 한국산 보석류 관세 인상 전 마지막 종전가 행사로, 한인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는 고베쥬얼그룹 주최로 'K-블링블링'과 '반지천국' 두 브랜드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한국산 보석류에 15% 관세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전시 제품들은 행사 직전 수입된 강남 세공 보석으로 인상 전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여기에 K-블링블링 최대 50%, 반지천국 50~80%의 대규모 세일이 더해져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혜택"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장에는 ▶강남세공 옥 비취 ▶희소가치 높은 홍 산호 ▶루비.사파이어.파라이바 등 다양한 보석이 전시된다. 특히 은은한 빛깔과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이는 옥 비취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예술품 수준의 세공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홍 산호는 건강과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빛으로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 마련된 천연 홍 산호 반지 10점 중 절반이 벌써 판매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K-블링블링의 진주 비드 목걸이다.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간단한 일상 코디부터 레이어드 스타일링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해 올가을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K-주얼리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품격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보석쇼는 LA 한인 여성들의 새로운 패션 코드로 자리 잡는 동시에 한국의 미적 가치를 미주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석쇼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내 K-블링블링(#A, 전 젬코 자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