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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지 뉴욕이지+홈인 줄 알았다" 골 주인공 SON-이동경, 열렬한 응원에 무한 감사 "멕시코전도 승리하겠다"

OSEN

2025.09.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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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과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

[사진] 손흥민과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원정에서 황홀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승리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8분 이재성은 상대 수비 라인을 교묘하게 깨트리는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손흥민에게 찔러줬다. 그의 패스를 미국 수비수 3명이 그저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빠져나오게 볼을 터치한 그는 왼쪽 박스 깊숙한 곳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작렬했다. '92 라인’ 두 명이 미국을 순식간에 침몰시켰다. 

한국은 분위기를 몰아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동경의 발에서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이재성이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전반 42분 그는 아크 정면에서 부드러운 원터치 패스로 이번엔 수비 4명을 허물었다. 패스를 받은 선수는 이번에도 손흥민. 하지만 이때 미국 골키퍼 프리즈가 한 발 빠르게 공을 쳐냈다. 그러나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볼은 바로 옆에 있던 이동경에게 흘렀고, 그는 뒤꿈치로 센스 있게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한국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 골의 어시스트는 손흥민으로 공식 기록됐다.

공격에서 두 골을 뽑아낼 때 수비 역시 김민재 중심의 쓰리백이 안정적으로 작동됐다. 

남은 시간 미국의 공격을 잘 막아낸 한국은 무실점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

[사진]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


이날 경기장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미국 홈이었지만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덕분에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선수들이 홈인지 원정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즐거웠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즐겁게 보셨다면 좋겠다. 오늘 경기가 다가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다. 지금처럼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고마워했다. 

추가골 주인공 이동경도 "홈경기장인줄 알았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멕시코전도 잘 준비해서 이번 미국 원정 승리로 두 경기 다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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