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페드리 곤살레스(23, 바르셀로나)가 튀르키예전 대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냐 메트로폴리탄 자치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예선 E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승점 3을 보탰다.
이로써 스페인은 승점 6점(2승)을 만들면서 E조 선두에 올라섰다. 튀르키예는 승점 3점(1승 1패)에 머물면서 3위에 자리했다.
전반에만 페드리와 메리노의 연속 득점으로 3-0을 만든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골을 보탰고, 메리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지막은 페드리가 마무리하며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이날 메리노는 해트트릭, 오야르사발은 3도움, 라민 야말은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스페인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드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경기 페드리는 2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91%(49/54),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5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11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페드리는 "완벽한 경기였다. 쉽지 않을 거라는 건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팀이 요구하는 강한 강도를 유지했고, 그 덕분에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온 것에 대해 그는 "힘든 경기가 될 거라 각오하고 왔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거라 생각했고, 우리는 강하게 나서야 했다. 결국 경기를 지배했고, 하프타임 때 감독님께서도 같은 강도를 유지하라고 주문하셨다. 골은 언제나 필요하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소감도 덧붙였다. 페드리는 "골을 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상하게 한 번 넣으면 거의 두 골이 따라오곤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을 돕는 게 중요하다. 골은 그다음 문제"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