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피말리는 뉴스... LEE 적극 사수할 땐 언제고 "10대 유망주에게 기회 준다" PSG의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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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 PSG)을 여러 빅클럽의 구애에도 지켜냈지만 정작 출전 기회는 10대 유망주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인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동시 이탈로 공격 자원 운용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벤치 멤버들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는 이강인보다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우선 기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단순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10대 선수들에게도 밀리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PSG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2명의 선수만을 사실상 고정적으로 기용했다. 교체 멤버는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이강인 역시 희생양이 됐다. 올 시즌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 뎀벨레와 두에 이탈로 생긴 스트라이커 빈자리에 곤살루 하무스가 들어설 것이라고 '레퀴프'는 내다봤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효율성과 마무리 능력으로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18경기 선발 출전으로 20골 6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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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윙어는 당초 이강인이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보였다. 그러나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이 오히려 음바예를 중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음바예는 활발한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이미 강한 인상을 남겼다. 뎀벨레의 부상 공백을 가장 크게 누릴 선수”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경쟁자는 더 늘어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19세 공격형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그가 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자신감과 대범함을 높이 평가한다. 18세 유스 출신 캉탱 은잔투의 1군 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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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 여름 이강인 매각에 선을 그었다. 올 시즌 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인가 싶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전히 이강인을 외면하고 있다.

‘레퀴프’는 지난달 30일 “노팅엄 포레스트가 3000만 유로(약 437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가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노팅엄은 6000만 유로(약 975억 원)까지 이적료 상향을 준비했으며 아스날,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AC 밀란, 나폴리 등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PSG는 유럽의 거센 구애에도 이강인을 붙잡았다. 그러나 주전 공격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진 현재 구단의 선택은 이강인이 아닌 10대 유망주들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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