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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중앙일보

2025.09.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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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안전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사외 인사를 모아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 철강·건설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분야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만큼 안전 관련 회의체를 잇달아 구성하며 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새롭게 구성하는 자문위는 회장 직속 독립 조직이다. 총 3개 분과로 나뉘는데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과 그룹 최고 경영진이 참여해 그룹 경영상 방향 설정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한다.

자문위는 9일 출범해 월 1회 정례 회의를 갖는다.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고, 분과별로 사외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여기에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안전분과에서는 작업중지권 강화 및 원ㆍ하청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전략 수립 및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에서 잇단 사고가 발생하며 그룹 전체가 안전 문화 재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룹 회장 직속의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발족했다. 안전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중대재해 원천 차단 방안 마련과 점검 및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둔 팀이다.

이달 2일에는 스위스 안전 전문 컨설팅 회사 SGS와업무협약(MOU)을 맺고, 선진 프로세스 마련에 나선다. SGS사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회사로, 그룹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시스템 점검과 솔루션 도출에 손잡는다. 이달 중으로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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